[호남탑뉴스]

남원시. 방치나된 빈집을 생활‧공공시설로 전환

남원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을 공공시설로 전환하는 ‘빈집 매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14억 원(전액 시비)을 투입하여, 활용계획이 수립된 관내 빈집을 매입한 후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8동의 빈집을 매입하였으며, 이 중 2동은 정비를 완료하여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입된 빈집은 생태관광 방문자센터, 공용주차장, 주민 쉼터, 복지 안전 주택 등 다양한 공공시설로 전환되어 시민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철거를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빈집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 공공공간 확보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북본부 = 정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