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여수소방서, 비화재보 저감 간담회 열어
(여수소방서, 소방시설 오작동 저감 간담회 열어)

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30일 감리, 공사, 관리 등 소방업체와 안전관리자가 참여하여 소방시설 오작동의 원인분석과 대책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방업체 관계자들과 원인을 사전제거하고 출동 공백을 최소화, 소방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비화재보는 화재감지기의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를 발하는 것을 말한다. 여수소방서는 올해 2021년(1월부터 7월) 547건의 오인출동 중 비화재보 출동은 197건으로 전체출동의 37.2%를 차지했다.

비화재보는 저가 감지기 설치, 감지기 노후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시스템 문제 등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비화재보의 문제점은 출동 중 관계인 연락 불가시 현장 확인 및 안전조치로 소방력 낭비가 심화된다는 점이다. 이때 관내 동시다발 화재 발생시 적절한 대응 불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26일 여수시내 시장에서 화재속보기 오작동으로 차량 8대, 인원 24명이 출동했다.

또한, 지속적인 오작동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 발생시 즉시 대피 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김창수 서장은 “소방시설 오작동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방업체와 함께 현재 상황분석을 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소방시설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