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여수소방서 돌산센터에서 제공한 자료를 게재 한다"

골든타임의 시작, 응급처치의 중요성!"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점차 낮보다 밤이 길어지면서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조금씩 실감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남보다는 마음을 전하는 일이 많은 요즘, 갑작스러운 날씨변화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특히나 조심해야하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순환계통(뇌졸중, 심근경색 등)질환이다.
 
순환계통 질환 발생 원인은 갑작스러운 혈압의 상승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시기에 갑자기 기온이 낮은 곳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심장은 혈액을 과도하게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뇌로 흐르는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한다.따라서 순환계통은 조기에 발견하여 빠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곧 생명과 죽음의 경계인 골든타임과 직결된다.
 
이에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장은 10일까지 시민분들에게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그럼 사례를 통해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자.
 
길을 가던 중 갑자기 머리 혹은 목을 잡고 뒤로 쓰러지는 노인분을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이 당신이라면 어떤 응급처치를 하겠는가? 우선 당황하지 않고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확인을 한 뒤 반응을 확인하고, 주변 인물의 인상착용을 정확히 말하면서 119 신고를 요청해야 한다. 그 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7~10초 이내로 관찰해 호흡여부를 살피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 환자로 인지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건 정확한 압박위치와 속도이다.
가슴 압박위치는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로 이 부분을 정확히 압박해야 소생확률이 높아진다. 속도는 분당 100~120회의 속도이며, 약 5㎝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이 두 과정을 환자가 깨어나거나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시행하고, 구급대원의 현장도착이 늦어진다면 옆에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교대로 진행하여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응급사고 상황에 따른 처치요령 또는 경험사례 공모전인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 에도 참여하여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과 응급처치 전반에 대한 필요성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여수 = 김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