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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공공심야약국 신규 지정식 개최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5월 29일(목), 남원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정식을 개최하고, 남원백제약국(남원시 용성로 102)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는 시민들의 야간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필수 의료 시설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지정식은 오는 6월 2일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공공심야약국에 앞서, 지정서와 현판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남원시 보건소장은 신규 지정 약국 대표에게 직접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하며 공공 의료 체계에서 심야 약국이 갖는 중요성과 시민들이 체감할 편의성 증진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야간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필수 의료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영 여건이 열악한 사업이다. 특히 인구가 적고 약국 시설이 부족한 지방 중소 도시에서는 365일 심야 운영이 쉽지 않아서 전국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새롭게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남원백제약국(남원시 용성로 102)은 기존에도 오전 7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연중무휴(365일)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약품 접근성을 높여왔다. 이번 지정을 통해 6월 2일부터는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연중무휴(365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야간 시간대의 처방약 조제는 물론, 일반의약품 구매와 약물 상담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6월 2일부터 같은 날 개소하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하여 지역 야간 의료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연중무휴 야간 근무와 약국의 인력 부족 등 약국과 의료기관이 부족한 남원시의 현실에서, 365일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 지정은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정은 단순히 행정적인 절차를 넘어, 남원시와 지정 약국 간에 '공공 의료를 위한 공동 책임의식'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공유하며 추진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지정 이후에도 행정적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여 약국의 안정적인 운영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지정은 단순한 약국 확대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공공 의료 기반 확충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라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공공산후조리원 등 필수 의료 기반을 중심으로 한 공공 의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북본부 = 정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