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탑뉴스]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국정과제 채택 환영 및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성명서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는 오늘 국정기획위원회가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국정과제로 포함한 것을 18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국정과제가 반드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으로 구체화되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역사적 결실로 이어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결정은 전라남도의회와 전남도, 그리고 수많은 전남도민이 오랜 기간 한마음으로 이어온 의대 유치 노력의 결실이자, 전국의 의료 사각지대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는 대통령님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역사적 전환점이다. 

  우리 전라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의대와 상급종합병원의 부재로 중증·응급환자의 타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며, 매년 70만 명이 원정진료를 위해 타지로 떠나면서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의료비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다. 

  전남도민은 그동안 “의대 없는 전남”이라는 불균형 속에서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왔다. 도의회와 전남도는 정부·국회·정당을 수차례 방문하고, 정책토론회·공청회 개최, 대학 통합 합의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의대 설립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이번 정부가 마침내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것은, 사실상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을 의미하며, 전남의 절실한 의료 현실과 도민의 염원이 정부 정책에 명확히 반영되었음을 뜻한다. 

  특히,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단순히 한 지역의 대학 신설 문제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며,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을 양성해 도서·산간·응급의료 취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국가적 과제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은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통합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지역 내 중·소·종합병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응급의료 취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남도민이 다른 지역과 동등하게 헌법상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환자와 의료비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의료연구 및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전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국정과제 채택이 전남의 국립의과대학 설립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2027학년도부터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이 의대 정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관계 부처가 조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번 결정을 출발점으로 삼아,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법령과 예산을 신속히 확보하고, 2027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과 함께 국립의과대학이 하루빨리 문을 열어 대한민국 의료균형과 지역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년 8월 13일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